北 리용호 "초강경 대응, 태평양서 역대급 수소탄 시험일 것" / YTN
[앵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김정은의 성명에 언급된 '초강경 대응'은 역대 최강의 수소탄 시험을 태평양에서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리 외무상은 우리 시각 모레(24일) 새벽 유엔총회 기조연설에도 나설 예정이어서, 어떤 내용이 담길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전날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개 짓는 소리"를 하고 있다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낸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이번엔 추가 도발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북한을 완전히 파괴할 수도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의 대응조치로 역대 가장 강력한 수소탄 시험을 태평양에서 실시할 수 있다는 겁니다 리 외무상은 숙소인 맨해튼 호텔 앞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성명에서 언급한 초강경 조치가 무엇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리용호 / 북한 외무상 : 내 생각에는 아마 역대급 수소탄 지상 시험을 태평양상에서 하는 것이 되지 않겠는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 리 외무상은 오전까지 만해도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호텔을 빠져나갔습니다 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의 성명이 나오자 통역까지 동원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겁니다 [리용호 / 북한 외무상 : 미국 트럼프의 이번 막말과 관련해 역대급의 초강경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 리 외무상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강력히 비판하고 핵무기 개발의 정당성을 거듭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리 외무상은 우리 시각으로 토요일 새벽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었으나 하루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