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유엔총회 '막말' 리용호…올해는 다를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작년 유엔총회 '막말' 리용호…올해는 다를까? [앵커] 다음주 뉴욕에서 시작되는 유엔총회에선 각국 정상들이 나서 연설을 하는데요 북한에선 리용호 외무상이 기조연설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엔 위협성 발언을 잔뜩 쏟아냈는데, 2차 북미정상회담이 논의되는 올해는 어떨까요 이봉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작년 9월 유엔총회에 북한 대표로 참석한 리용호 외무상 뉴욕 도착 직후 작심한 듯 '수소폭탄 도발'을 거론했습니다 [리용호 / 북한 외무상] "아마 역대급 수소탄 시험을 태평양 상에서 하는 것으로 되지 않겠는가…" 기조연설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독설에 가까운 막말을 퍼부었습니다 [리용호 / 북한 외무상] "갖은 권모술수를 가리지 않으며 한생을 늙어온 투전꾼이 미국 핵단추를 쥐고 있는 위험천만한 현실이 바로 오늘날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최대의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이 앞선 연설에서 북한 완전 파괴 발언을 한 데 대한 맞불작전이었습니다 올해 유엔총회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작년처럼 리 외무상이 기조연설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유엔으로부터 기조연설자 명단을 입수했다면서 북한에선 장관급 인사가 나선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 북측의 연설엔 협박성 발언이 빠지고 제재 해제 등 북한의 요구들로 채워질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를 강조하면서 이에 대한 상응조치로 미국과 유엔의 대북 제재 해제를 강력히 요구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 북측 대표의 연설은 현지시간 오는 29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anfour@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