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확 바뀐 북한 리용호…유엔무대서 광폭행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1년새 확 바뀐 북한 리용호…유엔무대서 광폭행보 [앵커] 뉴욕 유엔 총회에 참석 중인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광폭 외교 행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 중, 일, 러 외교수장을 잇따라 만나는 등 사실상 고립 상태였던 1년 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인데요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지난 25일 뉴욕에 도착한 북한 리용호 외무상 입국장이 아닌 출국장을 통해 황급히 공항을 빠져나갔던 지난해와 달리 이번에는 미 국무부의 특급 의전 속에 여유넘치는 모습으로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뉴욕에서의 행보도 1년 전과는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도착 이튿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첫 회동을 하고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과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협의했습니다 상징적 회동이 아니라 비핵화를 둘러싼 적극적인 논의가 오간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리용호 외무상과 매우 좋은 만남을 가졌습니다 싱가포르에서 합의한 약속을 어떻게 추진해나갈지 논의했습니다 "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도 잇따라 만났습니다 한반도 주변 4강과 모두 교류를 했는데 어떤 접촉이나 회담도 없이 사실상 고립 상태로 지냈던 1년 전과는 180도 대비되는 광폭 행보입니다 비핵화 논의를 진행 중인 북한이 국제사회를 상대로 제재 완화 설득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뉴욕에 체류 중인 강경화 외교장관과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현지시간 29일 리 위무상은 유엔총회장 연단에도 섭니다 미국을 향한 성토와 경고를 쏟아냈던 지난해와는 사뭇 다른 연설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비핵화 실행 의지가 구체적으로 담길지가 관심입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