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비상...특수진화대로 초동 대응 강화 / YTN
[앵커] 가뭄이 계속되면서 산불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이상기온으로 봄철 산불 위험이 그 어느 해보다 클 것으로 보여 산림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들어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30건 지난해 같은 기간 13건보다 2 3배나 크게 늘었습니다 최근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지만, 영남과 동해안 지역에는 가뭄이 계속돼 산불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박도환 / 산림청 산불방지과장 :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한 지방이 많이 나타나서 건조경보나 건조주의보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에 대한 각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 지난해 40년 만의 최악의 가뭄 등 불리한 기상여건 속에서 발생한 산불은 620여 건으로, 최근 10년 평균 380여 건보다 60% 이상 급증했습니다 다만 피해면적이 410여 ha로 예년 평균보다 34% 줄어 초동진화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산불대책도 업그레이드됩니다 다음 달 1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는 등 본격적인 산불방지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올해는 도시산불과 대형산불 확산에 대비하는 산불재난 특수진화대가 신설돼 시범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전국에 10개 특수진화대를 조직하고 원인별, 맞춤형 예방 활동을 강화하게 됩니다 산불 위험이 가장 큰 3월 20일부터 한 달을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경작지 부산물 소각에 따른 산불예방을 위해 지자체에 파쇄기 100대를 지원합니다 [김용하 / 산림청 차장 : 국민안전처하고 공조체제를 강화해서 산불 신고가 조기에 접수되고 또 조기에 출동을 해서 골든 타임제에 따라서 조기 진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체제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 연중 가장 피해가 큰 봄철산불 올해는 특히, 연휴가 많고 4월 총선을 전후해 자칫 대비 태세가 소홀해질까 우려됩니다 산림당국은 진화장비 현대화와 체계적인 초동대응을 통해 봄철산불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YTN 이정우[ljwwow@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