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만의 당 대회 "다음 달 6일 개최"...내부 행사에 그칠 듯 / YTN

36년 만의 당 대회 "다음 달 6일 개최"...내부 행사에 그칠 듯 / YTN

북한이 7차 노동당 대회를 다음 달 6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열리는 첫 당 대회이자 1980년 제6차 당 대회 이후 36년 만에 개최되는 것이어서 어떤 형식과 일정으로 진행될지 또 며칠간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당 대회란 당 사업과 노선에 관한 기본적인 결정 권한을 가진 노동당의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인데요, 우리의 전당대회에 해당합니다 당 규약에는 4년에 한 번 열게 돼 있지만 1946년 8월 1차 대회 이후 지금까지 단 여섯 차례만 개최됐습니다 1946년 1차 당 대회는 사흘간 진행됐고, 가장 최근인 1980년의 6차 대회는 닷새 동안 열렸습니다 1970년 11월 열린 5차 대회는 12일간이나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통일부는 이번 당 대회가 4~5일간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1980년 6차 이후 무려 36년간 당 대회가 열리지 못했던 이유는 뭘까요? 1985년 김일성 당시 주석이 "인민들이 흰 쌀밥에 고깃국을 먹게 될 때 7차 당 대회가 가능하다"고 언급한 데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당 대회 첫날엔 대회를 진행할 집행부를 선출하고 대회 일정과 진행 절차를 승인합니다 또 직전 당 대회 이후의 당중앙위원회 사업을 종합한 내용을 보고합니다 둘째 날부터는 당 대회 목적과 기간에 따라 일정이 조금씩 바뀝니다 대회 기간 중 하루 정도는 휴회하고 집단체조나 공연, 대규모 군중시위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북한은 이번 노동당 대회를 통해 본격적인 김정은 시대를 선포하고, 국방과 경제 분야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강력한 대북제재 속에 치러져 당 대회 규모는 대폭 축소될 전망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