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틴 정적' 야당 지도자 보리스 넴초프 피격 사망 / YTN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인 야당 지도자 보리스 넴초프 전 총리가 총에 맞아 암살됐습니다. 넴초프 전 총리는 내일 모스크바에서 대규모 정부 반대 집회를 열 예정이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신호 기자! 대규모 반정부 집회를 앞두고 러시아 야당 지도자가 암살됐다고요?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으로 알려진 야당 지도자 보리스 넴초프 전 총리가 암살됐습니다. AFP 통신과 CNN 등은 러시아 야당 지도자인 보리스 넴초프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모스크바 중앙 광장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내무부는 넴초프 전 총리가 크렘린 궁 근처를 지나다가 지나가는 차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쏜 총에 네 발 이상을 맞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넴초프 전 총리는 내일 러시아에서 대규모 반정부 집회를 열 계획을 갖고 있었습니다. 러시아 대통령실 공보비서는 푸틴 대통령이 이번 사건에 대해 청부살인이자 도발일 가능성이 있다며 비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푸틴 대통령이 이번 사건을 즉각 보고받고 조의를 표시했으며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넴초프 전 총리는 1990년대 보리스 엘친이 대통령으로 있을 때 총리로 재직했고 총리에서 물러난 뒤 거리 시위와 관료들의 부패 사건 폭로 등을 주도했습니다. 또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러시아의 개입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가하는 등 푸틴 대통령의 정책과 반대 입장을 유지해왔습니다. 대규모 정부 반대 집회 하루 전 야당 지도자가 암살되면서 우크라이나 사태로 혼란스러운 러시아 정국이 더한층 요동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였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502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