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드들강 사전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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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한 여고생이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된 채 나주 드들강에서 발견된 지 16년만에 사건의 범인 39살 김 모씨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습니다 재판부는 (CG)"죄질이 나쁘고, 범행을 끝까지 부인하면서 반성하지 않는 점, 증거를 인멸하고, 행적 조작을 하는 점"등을 유죄 판결의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범인이 누군지도 모른 채 고통과 슬픔을 떠안고 살아온 유족들은 판결 직후 말없이 눈물만 흘렸습니다 ◀SYN▶ "울음 소리 " 11년만에 DNA가 일치하는 유력한 용의자가 나타났지만 용의자는 자신의 행적까지 조작하며 범행을 치밀하게 은폐했고 부인했습니다 그러는 사이 공소시효 만료 날짜가 임박하면서 사건은 자칫 영구 미제로 남을 뻔 했습니다 그러나 살인죄의 공소시효를 없앤 태완이법 시행으로 검경은 다시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할 수 있었고 뒤늦게나마 김 씨를 기소했습니다 법의학자로부터 확보한 그 증거는 16년 전 정황을 의학적으로 분석한 것으로 (CG)"피해자가 성폭행을 당한 직후 살해된 것으로 볼 수 있어 김 씨가 범인이 맞다"는 새로운 내용이었습니다 (인터뷰)전일호/광주지방법원 공보판사 "여자 청소년인 피해자를 상대로 강간 살해한 것은 죄질이 매우 나쁜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럼에도 피고인은 범행을 끝까지 부인하였고, 전혀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 살인죄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태완이법 시행으로 유죄 판결이 내려지면서 16년만에 드들강 여고생의 한이 풀렸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