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재개 VS 보상 먼저'...동구 싱크홀 '후폭풍' - 티브로드 인천방송
————————————————————————————————————— 앱스토어 또는 플레이스토어에서 “티브로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으세요 —————————————————————————————————————— 박인애 앵커) 동구에선 지난 3월 발생한 싱크홀 사건의 보상 문제를 두고 주민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공사 측은 직접 피해를 입은 21가구에 대한 피해 보상을 약속했는데요 주민 비대위는 지하터널이 지나는 전 구간에 대한 보상대책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고동혁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3월 동구 중앙시장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 길이 6m에 달하는 땅 꺼짐 현상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지하 터널을 뚫다 발생했습니다 사고 이후 꺼진 땅은 메워졌지만 주민 갈등은 봉합되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는 피해 보상 범위입니다 시공사 측은 땅 꺼짐 현상으로 피해를 입은 21가구에 대한 보수 보강을 약속했습니다 안전진단 결과 재난위험 건축물로 분류된 E등급 건물 1곳과 D등급 건물 5개가 포함됐습니다 S U) 직접적인 피해 보상을 받은 곳은 사고가 발생한 이곳에서부터 35m 반경입니다 35m 반경 이내 거주자들에게는 사고 이후 임시 숙소를 제공하거나 숙박비 등을 지급했습니다 하지만 불안에 떠는 주민들의 기대치에는 한참 못 미칩니다 중구와 동구를 지나는 터널의 길이는 5 4km 주민 비대위는 전 구간에 대한 안전 진단과 보상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 1) 심현기 / 지하터널 중·동구 비상대책위원회 "(기존에도) 아무 이상이 없다고 답변을 받았던 부분이에요 그런데 실제로 싱크홀이 발생됐잖아요 이제 더 이상 안전진단도 저희 주민으로써는 믿을 수가 없다는 것이고 지금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주민들의 피해 대책 마련 없이는 공사 재개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시공사 측은 공사 재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안전진단 결과 지하 터널 공사를 해도 지상 건축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지하터널 위 건축물에 대한 보상 문제는 아직 국토부의 보상 기준안이 나오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Sync 2) 시공사 관계자 (음성변조) "주민들이 원하는 입체적구역 보상 문제는 지금 도로공사에서 추진 중에 있고요 터널의 직상부에 있는 집들은 국토부 고시를 통해서 보상 절차에 따라서 보상할 예정이고요" 지난 3월 도심 시장 한복판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 땅꺼짐 현상으로 추가 피해를 우려하는 주민과 공사를 재개하려는 시공사와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고동혁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김태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