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역대 가장 더웠다...엘니뇨 여름에 소멸 / YTN
[앵커] 엘니뇨 영향으로 지난 1월 세계 기온이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엘니뇨는 올여름에 소멸하겠지만, 반대 현상인 라니냐가 나타날 것으로 보여 지구촌 기상이변은 계속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강이 얼어붙는 북극 한파가 찾아왔던 지난 1월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도 극심한 한파에 시달렸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 기온의 상승세는 계속됐습니다 북극 한기가 남하한 지역은 추웠지만, 상대적으로 적도의 뜨거운 공기가 북상한 지역은 기온이 급상승했기 때문입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이 발표한 기온 보고서를 보면, 지난달 전 세계 평균 기온은 13 04도를 기록했습니다 기상 관측을 시작한 1880년 이후 137년 동안의 1월 기온 중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20세기 1월 평균치인 12도보다 1 04도 높은 것으로, 9개월 연속 월간 최고 기온 기록이 새로 작성됐습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지난해 역대 최고급의 강력했던 엘니뇨가 올해 1월까지 이어져 지구촌의 기온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 현재 역대 최강급으로 발달한 엘니뇨는 봄부터 약화해 올해 여름에는 소멸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엘니뇨와 정반대로 적도 부근 해수면 기온이 낮아지는 라니냐 현상이 가을부터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라니냐는 주요 곡창지대인 아메리카 대륙 전반에 가뭄을 유발해 세계 곡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