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건 특별대표, 외교라인 잇단 면담…대북 공조 논의 / KBS뉴스(News)
한국을 찾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오늘 외교부를 방문해 강경화 장관과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과 잇따라 만나 한미 간 대북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비핵화 등 대북 현안을 다루는 한미 실무대표진들간의 만남이 엿새만에 재개된 것이어서 앞으로 한미간 대북 공조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핵화 협상의 미국측 실무대표인 스티븐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가 오늘 오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예방에서 두 사람은 최근 비핵화 진전과 남북협력의 추동방안 등 한반도 현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비건 대표는 비핵화 협상의 한국측 대표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 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가졌습니다 이자리에서 비건 대표는 북미 회담이 빨리 되기를 고대하고 있으며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 FFVD가 실행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주 워싱턴에 이어 엿새 만입니다 두 사람은 앞선 회담에서 정리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실무회담과 고위급 회담 등 북미 대화의 진척 사항과, 남북간 철도연결 착공식, 북한 양묘장 현대화 등 최근 진행되고 있는 남북미간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건 대표는 이후 청와대 외교안보인사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비건 대표의 이번 방한은 대북제재 완화와 비핵화는 서로 추동한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보다 자세히 듣기 위한 일정으로 보입니다 또 이번 방한 기간동안 북측과 메시지를 주고받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판문점에서 북한측 협상파트너와 만날 일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