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 대회 앞두고 김정은 우상화 집중" / YTN
[앵커] 북한이 다음 달 6일, 36년 만의 노동당 7차 대회를 앞두고 김정은 우상화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이번 당 대회를 통해 김정은을 김일성, 김정일 수준까지 격상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권민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2013년 12월, 장성택 처형 이후 내부 동요를 막기 위해 김정은에게 수령이란 수식어를 처음 붙이는 등 우상화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김정은도 공식 석상에서 김일성 스타일을 따라잡으며 선대의 권위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올해부터는 양상이 달라졌습니다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독자적인 치적으로 내세우면서 유일 영도체계 강화에 나선 겁니다 [조선중앙TV : 우리 조국이 우주 정복의 보다 높은 단계에 올라서도록 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탁월한 영도가 낳은 고귀한 결실입니다 ] 김정은 조선, 김정은 강성대국 등의 신조어도 부단히 동원해 주민들을 세뇌했습니다 지난 2월엔 급기야 김일성, 김정일만 있었던 이른바 태양상이 김정은 용으로 제작돼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그이 없음 못살아 우린 못살아 ] 통일부는 이 같은 김정은 우상화가 이번 7차 노동당 대회를 계기로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본격적인 김정은 시대를 선언하고 장기 집권 체제를 공고히 해 김일성, 김정일의 반열까지 격상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집권 5년 동안 뚜렷한 업적이 없는 데다 만성적 경제난에 대북 제재까지 겹치면서 민심 이반이 커질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이 이번 당 대회에서 청년층을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단행해 성공적인 친정체제를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