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형 무인기 모하비, 독도함에서 이륙 성공...세계 2번째 군함 전투실험 #무인기 #모하비 #독도함 #경북일보
해군은 12일 포항 인근 동해상에서 고정익 무인기 ‘모하비’ 시제기를 ‘독도함’ 비행갑판을 통해 이륙시키는 전투실험을 실시했습니다 모하비는 미국 방산업체 제너럴아토믹스가 개발하고 있는 최신형 무인기로 시제기가 실제 바다위에 떠 있는 군함에서 이륙 시험을 한 건 영국 경항모 퀸엘리자베스 2번함에 이은 세계 2번째입니다 모하비는 카운트다운 신호에 맞춰 함정 갑판 활주로를 달려 하늘로 가볍게 날아올랐습니다 이륙 후 독도함 좌현 쪽으로 방향을 틀어 시야에서 사라진 뒤 크게 한 바퀴 돌아 5분 뒤 함미에 나타났다가 하늘로 사라지더니 5분 뒤 다시 함미에 등장했다가 시속 185km로 독도함 옆을 스쳐갔습니다 이후 해군항공사령부의 통제를 받으며 약 60km 떨어진 포항 활주로에 안전하게 착륙했습니다 모하비는 좌우 날개가 기체에 고정된 고정익 무인기입니다 그동안 함정에서 헬기·회전익무인기 등 수직 이착륙 기체만 운용해온 해군이 직선으로 활주하는 고정익 무인기를 이륙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전투실험에 사용된 모하비 시제기는 활주로 70∼90미터에서 이륙할 수 있고, 최대 1만피트 고도에서 최대 속력 140노트로 날 수 있습니다 해군은 이번 전투실험 결과 분석을 토대로 무인항공전력 조기 확보와 운용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