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5일만에 또 미사일 발사…"발사직후 실패"

북한, 5일만에 또 미사일 발사…"발사직후 실패" [앵커] 북한이 어제(20일) 오전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또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발사 후 5일만에 또 무력도발을 한 것인데요 북한은 계속해서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하겠다는 담화문도 발표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평안북도 구성시 방현 비행장 인근에서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은 무수단 미사일로 추정됐으며 발사직후 실패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는 지난주 토요일 발사에 이어 5일만입니다 합참은 "지난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추가 도발을 감행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8번의 무수단 발사 중 단 1차례만 성공한 만큼 성능 개량에 몰두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달 20일 공개한 백두산계열 신형엔진의 테스트를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정부는 북한의 도발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모든 조치를 다해 대북압박의 강도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준혁 / 외교부 대변인] "모든 범주의 외교·안보적 억제 수단을 구체적으로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대북 억지력의 실효성을 대폭 제고해 나갈 것이다 " 하지만 북한은 어떤 방해에도 위성 개발에 나설 것이라며 사실상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장거리 미사일을 추가로 발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조선중앙TV / 국가우주국개발국 대변인 담화] "우리는 국가우주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주체위성들을 더 많이 쏘아올리며 광활한 우주정복을 위한 힘찬 진군을 다그쳐나갈 것이다 " 특히 올해가 북한이 추진하는 국가우주개발 5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인 만큼, 연내 북한이 추가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