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시리아 미군 철수 조건은 IS 격퇴·쿠르드 안전” / KBS뉴스(News)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에서 미군의 철수를 전격 공표하며 동맹 세력은 물론 미국 내부에서조차 우려와 반발이 이어졌는데요,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IS 격퇴와 쿠르드족의 안전을 철군 조건으로 내세우면서 속도조절을 확인했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현지시각 어제 시리아에서 미군의 철수 조건으로 수니파 극단주의 단체,IS의 격퇴와 쿠르드족의 안전 확보를 제시했습니다 [존 볼턴/美 국가안보보좌관 : "(철군을 위해서) IS를 완전히 격멸하고, 함께 싸워온 이들의 안전을 보장할 겁니다 "] 볼턴 보좌관은 터키가 미국 동의 없이 군사행동을 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미군의 철수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해 철군의 속도조절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의 이런 언급은 미군의 시리아 철수 결정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AP통신은 시리아 철군이 천천히 진행될 것임을 공개적으로 처음 확인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시리아에서 미군 2천 명을 철수하겠다고 발표해 안팎의 우려를 불러왔습니다 쿠르드족은 터키의 공격 위험 앞에 놓였고, 이스라엘은 시리아에서 이란의 영향력이 커질 것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