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류 '꿈틀', 실현가능성 따져야-R (180509수/뉴스투데이)
정상회담이 성공리에 이뤄지면서, 민간을 중심으로 남북교류 움직임이 다시 활발하게 일고 있습니다 남북 교류의 소중한 싹이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실현가능하고 지속적이며 서로에게 필요한 사업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목소리입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2000년 완도산 미역 천 톤이 컨테이너에 실려 북한으로 처음 출발했습니다 대규모 환송식까지 열릴 정도로 시작은 성대했지만, 2006년까지 다섯차례 김·미역을 북한에 보내고 중단됐습니다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 사랑의 김*미역 북녘 보내기 운동이 12년만에 다시 시작됐습니다 ◀INT▶김동교 /김*미역보내기 운동본부 "선배님들이 지역에서 했던 사업을 이어받아서 비영리단체에 가입해서 사업자까지 그대로 살려서 이런 운동을 전개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민간단체 뿐만 아니라 자치단체들도 대북교류협력 사업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농*수산물 시범단지 조성과 체육과 문화 분야, 생태 분야 협력 등 인적*물적 교류를 희망하고 있지만, 실속있는 사업을 먼저 따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북한의 거부로 무산되거나, 고구마 종자 지원, 관광교류 등 산발적으로 추진되다 흐지부지된 사업도 상당수이기 때문입니다 ◀INT▶강영구 자치행정과장/전남도청 "남북교류 사업을 하겠다고 이미 발표한 시군도 일부 있습니다만 이런 사업들을 하다보면 중복될 수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도에서 중재 역할을 하고 " 전라남도는 UN과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해제돼야 남북교류협력이 가능한만큼, 속도전 대신 실현 가능성이 높은 사업부터 발굴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