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전 지사 '레고랜드 배임 혐의' 강원도청 압수수색
검찰이 오늘 강원도청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레고랜드 사업과 관련해 업무상 배임 등으로 고발 당한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의 의혹을 밝히기 위해섭니다 경찰에 고발된 지 2년 만의 압수수색입니다 이송미 기자입니다 검찰 수사관들과 도청 직원들이 사무실 밖으로 나옵니다 춘천지방검찰청이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 st-up ▶ 이송미 기자 보안 문제로 외부인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데요, 검찰은 오전부터 여러 과를 돌며 압수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을 한 부서는 감사위원회와 투자유치과, 문화유산과, 세 곳입니다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가 레고랜드 개발 과정에서 직위를 이용해 강원도에 손해를 끼쳤다는 의혹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 SYNC ▶ ("어떤 자료 확보하셨나요?") 최 전 지사는 지난 2018년 강원중도개발공사가 멀린사에 공사비 800억 원을 지급하도록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중도개발공사가 2천50억 원의 빚을 낼 때, 도의회 의결 없이 강원도가 보증을 서게 한 의혹도 있습니다 앞서, 레고랜드 추진 과정에서 시민단체 등의 고발과 진정이 이어졌는데 특히 개장 이후인 2022년 10월 국내 자금 시장 경색을 초래한 '레고랜드 사태'로 논란이 다시 불거졌습니다 그 다음 달, 국민의힘 박기영 도의원은 최 전 지사를 업무상 배임과 직권남용,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2년이 흐른 올해 4월, 강원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최 전 지사를 같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검찰은 최 전 지사에 대한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 전 지사의 업무상 배임 혐의가 인정되면, 레고랜드와 관련된 다른 고발, 진정 사건은 물론, 지역 정치권과 경제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영상취재: 추영우) ◀ END ▶ #강원도 #레고랜드 #최문순 #김진태 #중도개발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