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도롯도) ‘한(恨) 많은 대동강(大同江)’[손인호(孫仁鎬) 노래. 1958. 도미도레코드(Domido Record)]](https://krtube.net/image/LgiFR43AouY.webp)
트롯(도롯도) ‘한(恨) 많은 대동강(大同江)’[손인호(孫仁鎬) 노래. 1958. 도미도레코드(Domido Record)]
트롯(도롯도) ‘한(恨) 많은 대동강(大同江)’[손인호(孫仁鎬) 노래. 야인초(野人草) 작사(作詞), 한복남(韓福男) 작곡(作曲). 1958. 도미도레코드(Domido Record)] [가사(歌詞)] 1. 한(恨) 많은 대동강(大同江)아, 변함없이 잘 있느냐 모란봉(牡丹峰)아, 을밀대(乙密臺)야, 네 모양(貌樣)이 그립구나 철조망(鐵條網)이 가로막혀 다시 만날 그 때까지 아아아, 소식(消息)을 물어본다, 한 많은 대동강아 2. 대동강(大同江) 부벽루(浮碧樓)야, 뱃노래가 그립구나 귀에 익은 수심가(愁心歌)를 다시 한 번 불러 본다 편지(便紙. 片紙) 한 장(張) 전(傳)할 길이 이다지도 없을쏘냐 아아아, 썼다가 찢어버린 한 많은 대동강아 [주(註)] • 모란봉(牡丹峰) = 평안남도 평양시(平壤市) 북쪽에 있는 산(山) (봉우리). 북동쪽은 북운산(北雲山(과, 북서족은 현무문(玄武門)을 지나 금수산(錦繡山) 줄기에 있는 을밀대(乙密臺)와 연결됨. 동쪽은 암벽(巖壁)이 드러난 절벽(絶壁)을 이루어 대동강을 굽어보고 있는 형상(形狀). 산마루에는 최승대(最勝臺)라는 누각(樓閣)이 있어, 이 곳에서 바라보는 전망(展望)은 절묘(絶妙)함. 바로 밑으로는, 굽이쳐 흐르는 대동강에 능라도, 반월도(半月島), 양각도(羊角島) 등 하중도(河中島)가 떠 있고, 멀리로는 평양평야(平壤平野)가 한눈에 바라보임. 예로부터 산자수명(山紫水明)하기로 유명해 ‘기성 팔경(箕城八景)’의 하나로 손꼽힘. • 을밀대(乙密臺) = 평양직할시 중구역 경산동에 있는 고구려시대의 누정(樓亭). 을밀대 주위의 아름다운 경치는 평양 팔경(平壤八景)의 하나인 ‘을밀상춘(乙密賞春. 을밀대에서 바라보는 봄 경치)’으로 많이 알려져 있음. 전(傳)하는 말에 따르면 을밀대는 ‘을밀선인(乙密仙人)’이 자주 하늘에서 내려온 장소. 또는 ‘을밀장군(乙密將軍. 을지문덕 장군의 아들)’이 싸워서 지켰던 곳이라고 함. 비슷한 시기에 건립된 칠성문루(七星門樓)와 규모는 비슷하지만 그 의장(意匠)의 격식(格式)이 한층 높다고 평가(平價)받음. • 부벽루(浮碧樓) = 평양시 모란봉 구역 금수산(錦繡山) 동쪽 청류벽(淸流壁) 위에 있는 누각(樓閣). 대동강(大同江)에 연해 있어 강물 위에 뜬 것같이 아름다운 평양 8경(平壤八景)의 하나가 됨. 정면(正面) 7 칸으로 돼 있으며, ‘천하 제일 강산(天下第一江山)’이란 현판(懸板)이 걸려 있음. • 수심가(愁心歌) = 서도(西道) 민요(民謠)를 대표하는 노래. 노랫말은 임을 그리워하고 기다리는 애틋한 심경(心境)을 읊은 것이면서, 인생(人生)의 허무(虛無)함을 한탄(恨歎)하는 사설(辭說)로, 평양(平壤)의 것이 가장 유명(有名)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