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주 만에 실업자 천만 명”…428조 규모 중소 자영업 긴급 지원 / KBS뉴스(News)

“미국 2주 만에 실업자 천만 명”…428조 규모 중소 자영업 긴급 지원 / KBS뉴스(News)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인 3억 3천만 인구 가운데 90% 이상이 자택 대피령 영향을 받게 되면서 실업 대란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미 정부가 428조 원 규모의 급여보호프로그램을 가동해 중소 자영업 지원에 나섰지만, 셧다운 상태가 계속되는 한 실업률 증가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지영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미 노동부가 발표한 넷째 주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665만 건입니다 셋째 주 330만 건보다 두 배 정도 늘었습니다 2주 동안 발생한 실업자만 천만 명입니다 실업자들이 집세조차 낼 수 없는 상황에 몰리면서 일부 지역에선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We just need the rent to be gone if we can't work If we can't work we can't pay!"] 미국인 3억 3천만 인구 가운데 자택 대피령 상태에 놓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90퍼센트를 넘겼다고 CNN 방송은 전했습니다 연방정부 차원의 자택 대피령이 내려지지 않았지만 사실상 미국 전역이 셧다운 상태에 놓이게 된겁니다 직격탄을 맞는 계층은 일용직과 계약직 노동자, 그리고 소규모 자영업자 등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 2조 달러의 경기부양예산 가운데 우선 3,490억 달러 정도를 이들에게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돈, 428조 규몹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I want to remind all business owners across America that the paycheck protection program is launching tomorrow Nearly 350 billion dollars in loans will be available to small businesses "] 급여 보호 프로그램은 중소 자영업자들이 임직원들의 고용상태를 유지하고 급여를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책입니다 최대 1000만 달러를 지원하는데, 8주 간 직원 임금, 임대료 등에 사용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빚을 탕감해준다고 연방 중소기업청은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부족 현상을 빚고 있는 인공호흡기 생산을 위해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제너럴모터스에 이어 제너럴일렉트릭, 힐롬홀딩스 등 6개 업체가 인공호흡기 생산에 뛰어들었습니다 연일 장시간 브리핑을 이어가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2번째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버니지아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