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미국향해 출발…18년만의 최고위급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김영철, 미국향해 출발…18년만의 최고위급 [앵커]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조금 전 베이징에서 뉴욕행 항공편을 이용해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미 특사임무를 부여받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삼 기자 [기자] 네, 김 부위원장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서 뉴욕행 중국국제항공 CA981편을 이용해 미국으로 출발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이 탄 항공기는 예정보다 약간 늦은 오후 1시10분께 이륙했고, 김 부위원장은 비즈니스석에 나머지 수행단 5명은 이코노미석에 나눠탔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핵심 측근이자,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북미 핵담판에서 북한 측 키플레어 역할을 맡은 인물입니다 특히 그의 이번 행보는 지난 2000년 조명록 당시 북한 국방위 제1부위원장이 김정일 위원장의 특사로 방미한 이후 18년 만의 북한 최고위급 인사의 미국 방문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당초 베이징 도착 당일 낮에 출발하는 워싱턴행 항공편을 예약했다가 세 차례나 출발시간을 변경했는데요 구체적인 배경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현지 소식통들은 김 부위원장의 베이징 체류 시간이 예상보다 길었던 만큼 중국당국과의 긴밀한 접촉이 있었을 거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김 부위원장의 미국방문에는 대미외교 주요 실무자인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국장대행과 대미 대남 분야 핵심 실무자들이 동행하고 있습니다 미국 측 행보도 점점 긴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무부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김 부위원장과의 고위급 북미 고위급 회담을 위해 현지시간으로 30~31일 뉴욕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싱가포르에서도 양국 실무자들 간 협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하죠?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북미정상회담 관련 의전협의를 위해 이틀 전부터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오늘 오전 수행원과 함께 숙소인 풀러턴 호텔을 출발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김 부장은 호텔 로비와 정문 앞에서 진을 치고 있는 한국, 일본 등의 취재진 수십 명을 의식한 듯 호텔 지하 주차장을 통해 빠져나갔는데요 어제 조 헤이긴 미백악관 부비서실장과 1차 협의를 한 김 부장은 오늘 2차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현지 소식통들은 북미 양자 또는 싱가포르를 포함한 3자가 싱가포르 외교부 청사 등에서 회담 개최의 실무 협의를 진행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상회담 장소는 싱가포르 대통령궁인 이스타나가 유력한 후보지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싱가포르 내에서는 대통령궁을 타국의 정상회담 장소로 활용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어 예단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