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_청소년이 불법 문신_이소현

제주MBC 리포트_청소년이 불법 문신_이소현

◀ANC▶ 청소년들에게 불법으로 문신을 해 준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요즘 호기심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문신이 유행이라는데 자칫 평생 지우기 힘든 상처를 남길 수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불법문신시술이 이뤄진 원룸 주택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방 안에는 문신을 새길 때 쓰는 기구와 약품들이 놓여져있습니다 ◀SYN▶ "학생들 (문신 시술) 장부 어디 있어? / 장부가 뭔데요? / 장부 적었다고 하던데 수첩은? / 휴대폰에 돼 있어요 " 경찰에 보건 범죄 단속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35살 김 모 씨는 올해 초부터 이 곳에서 60여 명에게 문신을 해줬습니다 침으로 색소를 넣어 용이나 하트 모양 등을 새겨준 뒤 5만 원에서 25만 원을 받았고 손님의 절반은 중, 고등학생들이었습니다 ◀INT▶고명권 지능팀장 / 제주 서부경찰서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급속도로 청소년들 사이에 퍼지면서 소문을 듣고 원룸 지역에 찾아가 (이뤄졌다 )" ◀INT▶ 문신 시술 학생 / 음성변조 "자기들 막 문신했다고 자랑하고 그러면 (하고 싶죠 ) 제 친구들도 다 했어요 손목이나 팔에 많이 해요 " 현행법상 문신은 의료 행위여서 의사가 아닌 사람은 할 수 없습니다 무면허 문신업소들은 비위생적인데다 피부가 약한 청소년들은 부작용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INT▶ 양준성 / 피부과 전문의 "(불법 문신으로) 상처가 비대하게 커진다거나 상처가 덧나면서 오히려 보기 싫은 흉터가 된다 전염성 질환(성병, 간염)이 있는 사람을 시술한 경우 타인에게 병을 옮길 수가 있습니다 " "(S U) 경찰은 대한피부과학회와 협약을 맺어 불법으로 문신 시술을 받은 청소년들을 상대로 분기별로 접수를 받아 무료로 문신 제거 시술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