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택시기사 감염원 ‘오리무중’…전파차단 총력 | KBS 200914 방송

함양 택시기사 감염원 ‘오리무중’…전파차단 총력 | KBS 200914 방송

[앵커] 경남에서는 오늘 함양군에서만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됐습니다 함양의 지역 감염은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은 데다,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고령층 인구 비중이 커 2차 전파 차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함양군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금까지 6명입니다 추가 확진된 식당 직원인 40대 여성 확진자는 지난 12일 확진된 식당 주인과 접촉했습니다 30대 남성 확진자는 식당 확진자 두 명과 접촉했습니다 택시운전사와 식당 주인의 접촉이 밝혀진 뒤 검사에서 4명이 더 나온 것입니다 확진자들은 불특정 다수와 접촉하는 일에 종사해 코로나19 검사는 대규모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함양군민 전체 3만9천여 명의 2%인 791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대대적인 검사와 역학조사에도 최초 감염원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주민들의 불안감이 큽니다 [서춘수/함양군수 :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고 앞으로도 발생할 우려가 상당이 높습니다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 코로나19는 인구가 적은 농촌 지역의 타격이 상대적으로 더 큽니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의 90% 이상이 60살 이상 고령층, 함양군의 65살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의 33%인 만 3천여 명이어서 2차 전파 차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주민 가운데 확진자가 나오면 마을 전체가 격리될 수 있어 지역 사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상남도는 이번 추석 연휴 이후 함양군과 같은 집단발병을 막기 위해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김명섭/경상남도 대변인 : ""올해 추석만큼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드리기 위해서라도 고향 방문이나 지역 간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 경남 확진자는 269명에 33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1,550명이 자가격리 중입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