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국조특위 활동 시작…쟁점과 과제는?

가습기살균제 국조특위 활동 시작…쟁점과 과제는?

가습기살균제 국조특위 활동 시작…쟁점과 과제는? [앵커] 가습기 살균제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위가 90일간의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국민적 관심이 높은 가운데 국조특위에서 다루게 될 쟁점과 과제를 이소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피해 발생 후 5년 넘게 끌어온 가습기살균제 문제에 대한 국정조사가 여야 합의로 드디어 시작됐습니다 국정조사 특위는 앞으로 90일간 기관보고, 현장조사, 청문회 등을 통해 가습기 살균제 사고에 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위한 활동을 벌입니다 [우원식 / 가습기살균제피해국정조사특별위원장] "여야가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정쟁의 문제가 아니라 함께 풀어야 할 시대적 과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이 그만하면 됐다고 할 때까지 국회가 이 문제를 다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여야 모두가 철저한 조사에의 의지를 보이고 있어 기대가 크지만 앞으로 조사는 순탄치만은 않아보입니다 먼저 특위 조사대상기관에 검찰과 법무부가 빠져 '반쪽짜리' 조사가 이뤄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정부 책임을 따지는 부분에서도 갈등이 예상됩니다 피해자모임은 정부를 '공범'으로 규정하고 배상책임을 묻는 것이 이번 국조의 핵심이라고 보고 있지만, 정부는 피해자를 지원하되 추후 기업에 구상권을 청구한다는 방침인만큼 공방이 예상됩니다 옥시와 애경, 롯데 등 제조, 판매업체도 일단 조사 대상에는 포함됐지만 이들을 청문회에 세우는 문제로는 여야간 온도차가 존재합니다 시작부터 험난한 길이 예상되는 상황 특위가 90일간의 활동기간 피해자들이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