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윤석열 인사청문회…도덕성·검찰개혁 격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오늘 윤석열 인사청문회…도덕성·검찰개혁 격돌 [앵커] 오늘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진행됩니다 야당은 송곳검증을 벼르고 있고, 여당은 방어전략을 짜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청문회 쟁점 짚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윤 후보자 본인과 가족의 도덕성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한국당은 먼저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사건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윤 후보자가 자신과 가까운 사이인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의 친형, 윤 전 세무서장 사건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의심하고 있는 건데요 주광덕 의원은 "윤 전 세무서장이 2013년 뇌물수수 수사 중 장기해외도피를 하다 체포돼 강제 송환됐는데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윤 후보자는 서면질의 답변에서 골프 접대나 변호사 소개 의혹 등을 모두 부인하면서 "윤 전 세무서장 사건에 개입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당은 윤 후보자 처가 관련 의혹도 부각한다는 방침인데요 특히 장모인 최 모 씨가 과거 사기, 의료법 위반 등 3건의 사건에 연루됐는데도 한 번도 처벌받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을 비롯해 증인 3명이 잠적한 점, 윤 후보자가 개인정보를 이유로 국회 요구자료를 거의 제출하지 않았다는 점도 따져 물을 계획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한국당이 정치공세를 한다면, 황교안 대표를 언급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인데요 윤 후보자가 국정원 댓글사건의 수사팀장을 맡았을 당시, 법무부 장관이 황교안 대표였다는 점을 고리로 수사외압 의혹을 질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또 검경수사권, 고위공직자수사처 도입 문제 등 검찰개혁 이슈도 빠질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이에 대한 윤 후보자의 기본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청문회에서는 검경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 수사처 설치 등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인 검찰개혁 이슈도 중요하게 다뤄질 예정인데요 윤 후보자는 서면답변서에서 "검경수사권 조정의 최종 결정은 국민과 국회의 권한이며, 공직자로서 국회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형사사법 시스템은 국민의 권익과 직결되기에 한 치의 시행착오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찰에 구속영장 청구권을 주는 것에 대해선 "강제수사를 위한 영장 청구는 기소에 준하는 처분이므로 소추권자인 검사의 검토를 거쳐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수처에 대해서는 "제도 개편을 통해 국가 전체적으로 부정·부패 대응능력의 총량이 지금보다 약화해선 안 된다"고 답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질의를 통해 윤 후보자의 보다 구체적인 입장을 검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