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총수들 '시련의 계절'…검찰과 악연 계속
재벌 총수들 '시련의 계절'…검찰과 악연 계속 [연합뉴스20] [앵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10대 그룹 총수들이 검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았습니다 사법처리 여부가 관심인데, 검찰과 총수들과의 악연은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부터 계속돼 왔습니다 그야말로 기업들엔 시련의 연속입니다 남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과 그룹 총수들과의 악연은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부터 이어져 왔습니다 검찰은 CJ그룹 비자금 수사를 시작으로 이명박 정부 시절 특혜의혹이 일었던 대기업에 사정의 칼날을 들이댔습니다 2013년 7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박근혜 정부들어 총수로는 처음으로 구속돼 징역 3년을 선고받았고, 올해 8월 특사로 풀려났습니다 2013년 9월 시작된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의 탈세와 배임 혐의 재판은 진행 형입니다 지난해 검찰은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포스코를, 올해는 롯데그룹에 대해 전방위 수사를 벌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소환된 대기업 총수는 지금까지 총 10명 재계서열 10위 안에 드는 그룹 총수들이 거의 망라됐습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8년 만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비자금 수사가 마무리된지 한달도 채 안돼 다시 검찰에 나왔습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검찰 출석은 지난 2006년 비자금 조성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되면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형을 선고 받은 후 10년 만입니다 구본무 회장은 LG 창립 이후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된 총수가 됐습니다 재계의 관심은 어느 기업이 사법 처리 대상에 오르냐하는 겁니다 최순실 씨가 주도한 미르·K스포츠재단에 기금을 내고 어떤 대가를 받았는지, 최 씨 등의 압력을 받고 불법을 저질렀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