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방역지원금' vs 윤석열 '50조 보상'…"쩐의 전쟁이냐" 비판 [굿모닝MBN]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전국민재난지원금'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자영업자 50조 피해 보상안'을 두고 논란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대선을 앞둔 "쩐의 전쟁"이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후보의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방역지원금" 명목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식화했습니다 소비 진작이 아닌 방역물품 구입을 위한 지원금이라는 명목입니다 ▶ 인터뷰 :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방역 지원금'은 내년 예산에 반영하여 내년 1월, 회계연도가 시작되면 최대한 빨리 국민들에게 지급이 되어… " 올해 예상되는 초과 세수분을 내년으로 미뤄 받은 뒤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설명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원금 지급방식은 결정되지 않아 이번 주 당정협의를 해봐야 한다"며 "1인당 20만~25만 원 지급"을 예상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세금 납부 시차를 조정해 돈을 뿌리려는 건 카드깡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세금깡"이라며 "국가재정의 정치자금화이고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자신은 50조 원을 투입해 자영업자 피해를 보상하겠다며 선별지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지수화와 등급화 통해서 계산을 해보니까 한 40조가 조금 더 들어가요 그런데 이건 코로나 방역 정책에 따른 소위 공용 제한이란 개념에서 이건 헌법상으로도 보상하는 게 맞는 겁니다 " 거대 양당 정책에 다른 군소 정당 후보들은 비판을 쏟아냈는데, 윤 후보에겐 재정을 모른다는 비판이, ▶ 인터뷰 : 김동연 / 전 경제부총리 - "50조 정도의 돈을 재원 만든다는 건 불가능한 일입니다 재정의 메커니즘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내지르는 말로 들립니다 " 민주당 '방역지원금'에 대해선 여당 지위를 이용해 밀어붙인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 "당정협의도 없이 여당 후보라는 포지션에서 그냥 밀어붙이는 형국이거든요 그리고 못 다한 우리 자영업자 손실 보상에 더 써야 된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나랏빚을 판 돈으로 삼은 쩐의 전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jhookiza@naver com] 영상편집 : 김혜영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