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슈퍼 전파자' 나오나? / YTN
[앵커]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2차 확산을 불러일으킨 14번 환자에 이어 또 다른 슈퍼 전파 후보자가 나왔습니다 응급실에서 환자 이송 업무를 맡았던 50대 남성인데, 증상이 나타나고도 열흘 가까이 격리되지 않고 병원 곳곳을 오가며 근무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27일 메르스 14번 환자가 들어오면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은 오염됐습니다 이 14번 환자에게서 70명가량이 감염됐습니다 그런데 당시 응급실에서 환자 이송 업무를 맡았던 55살 A씨가 새로운 슈퍼 전파자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정확한 감염 경로가 파악이 안 된 환자로 지난 2일부터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났지만, 10일까지 근무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업무 특성상 응급실뿐 아니라 검사실과 일반병실 등 병원 곳곳을 돌아다녔을 것으로 추정돼 접촉자가 많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 "상당히 노출된 사람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환자와 의사를 포함한 직원, 그리고 가족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제3의 이런 새로운 슈퍼 전파가 되지 않도록… " 보건 당국은 이 환자의 근무일지 등을 확보해 정확한 동선을 확인하면서 최대한의 노출 범위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의 응급실에서 해당 기간 근무했고, 이달 초부터 증상이 나타났는데도 격리 대상에서 제외돼 이번에도 당국의 방역망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14번 환자 접촉자들의 최대 잠복기가 지나 삼성서울병원 중심의 2차 유행이 잦아들 것으로 보건 당국은 기대했지만, 새로운 암초에 맞닥뜨리게 됐습니다 YTN 김준영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