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클의 폭로 "영국 왕실, 아들 피부색까지 고민…극단적 선택 충동 느껴"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지난해 1월 영국 왕실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둥지를 튼 해리 왕손 부부 미국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와의 독점 인터뷰가 미국 방송 황금시간대에 전파를 탔습니다 영국 왕실의 '민낯 폭로' 가능성에 일찍이 관심이 집중된 인터뷰 내용을, 신혜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영국 왕실과 결별한 해리 왕손의 아내 메건 마클이 작심한 듯 입을 열었습니다 백인 아버지와 흑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마클은 왕실이 자신의 아들 아치가 왕자가 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털어놨습니다 ▶ 인터뷰 : 메건 마클 / 영국 해리 왕손 부인 - "왕실에서 왕자 칭호를 주지 않고 안전 조치도 보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어요 아들 피부색이 얼마나 어두울지도 걱정했어요 " 마클이 남편의 형인 윌리엄 왕자의 아내 케이트 미들턴을 울렸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은 미들턴이 자신을 울려 사과까지 받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또, 왕실 생활에서의 곤경으로 한 때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메건 마클 / 영국 해리 왕손 부인 - "제가 '죽고 싶다'는 말을 하지 않으면 실제로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것 같았어요 저는 더는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 해리 왕자는 아내가 자신의 어머니인 고 다이애나비처럼 될까 봐 두려웠다고 털어놨습니다 ▶ 인터뷰 : 해리 / 영국 왕자 - "저는 역사가 반복되는 것을 지켜봤습니다 아마도 훨씬 위험할 것입니다 인종문제가 더해지고 소셜 미디어까지 개입되기 때문이죠 " 임신 중인 둘째가 딸이라고 처음 밝힌 마클은 고 다이애나비가 착용했던 팔찌를 차고 나와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 CBS 방송은 2시간 남짓의 독점 인터뷰 라이선스 비용으로 약 100억 원 상당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리 부부의 인터뷰 방영 몇 시간 전 코로나19 의료진을 격려하는 녹화 연설로 전파를 탄 엘리자베스 여왕은 이번 인터뷰를 챙겨보지 않기로 했다고 왕실은 앞서 밝혔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송지영 #MBN #영국왕실 #해리부부 #메건마클 #폭로 #신혜진기자 #국제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