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등에도 우울'…창립 80주년 맞은 삼성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세계 1등에도 우울'…창립 80주년 맞은 삼성 [앵커] 삼성이 오늘 창립 80주년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이건희 회장이 와병 중에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데다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최종심을 앞두고 있어서 분위기는 조용하다 못해 우울합니다 삼성의 80년 역사를 배삼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반도체 세계 1위인 인텔을 제치고, 휴대전화에서는 애플도 꺾었습니다 TV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세계 최강자인 삼성전자 모태는 1938년 청과물과 건어물을 팔았던 삼성상회에서 시작됩니다 1953년 제일제당을 세우며 상업자본에서 산업자본으로 변신한 뒤, 1960년대 금융, 1970년대 중화학, 1980년 전자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대한민국 제조업의 산역사로 자리잡았습니다 창업 당시 자본금은 3만원, 지금은 60여개 계열사의 총자산이 363조2천억원에 달합니다 80년만에 100억배 이상의 회사로 거듭난 겁니다 직원수는 40명에서 현재는 해외 직원들을 포함해 50만명이고, 시가총액은 16개 상장사가 489조8천억원으로 코스피의 3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수출 비중도 우리나라 전체의 4분의 1이나 됩니다 총수들의 수난도 함께 했습니다 이병철 선대 회장은 1966년 사카린 밀수사건으로 곤욕을 치렀고, 이건희 회장은 1995년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조성 의혹과 2005년 정치권 금품제공 의혹, 2007년 법무팀장을 지낸 김용철 변호사의 폭로로 검찰 수사를 받았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에 연루돼 구속수감된 이후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며 지난달 풀려났습니다 창립 80주년을 맞은 삼성 30년전 세계 초일류 기업 꿈꾸며 이건희 회장이 밝혔던 제2창업 선언과 같은 비전 선포없이 조용하게 창립일을 보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