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연구원장에게 듣는 KLI | 🎥One Point Interview🎥 한국노동연구원장 인터뷰

한국노동연구원장에게 듣는 KLI | 🎥One Point Interview🎥 한국노동연구원장 인터뷰

#KLI #한국노동연구원 #허재준 #신임원장 #노사관계 #싱크탱크 00:00 인트로 00:06 Q1 한국노동연구원장 취임 소감 한국노동연구원은 제가 박사학위를 마치고 입사한 첫 직장입니다 그 후 27년 4개월 정도를 근무하다가 원장에 취임했습니다 취임 직후 저는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축하를 받았습니다 “연구원에 숟가락이 몇 개인 줄 알 터이니 연구원 경영을 잘 할 것이다 ” “연구원에 좋은 일이다”고 덕담을 해 주신 분들도 계시고 “어려운 시기에 중요한 일을 맡았다 ” “한국의 노사관계가 재정립되는데 기여해 달라”고 고견을 주신 분들도 계십니다 축하 속에는 기관 경영 책임과 함께 적절한 정책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라는 요청이 들어 있습니다 분에 넘치는 칭찬과 기대를 보여주신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보내주신 성원과 덕담의 내용대로, 임기 동안 소임을 위해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01:02 Q2 한국노동연구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 먼저, 한국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도전을 직시하고 그에 관해 노사가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힘을 보탤 생각입니다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해 돈을 풀지 않을 수 없었지만 이제는 그것이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으로 연결되며 어려운 사람들은 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를 보면 경제가 운용될 때에 공짜가 없다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됩니다 코로나19 대유행을 극복하는 과정의 문제에 그치지 않습니다 과거에 문제를 풀기 위해 시행한 정책이나 만들었던 제도가 지금에 와서는 그것이 오히려 다른 장애를 만들어내는 현실을 우리는 목격하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급속한 인구감소와 가용자원 감소, 급속한 기술변화에 따라 기업과 근로자가 부딪치는 어려움, 패권적 중국의 부상, 그 과정에서 자국의 이익을 추구하려는 각국이 만들어내는 한국경제에 대한 불확실성 등, 우리의 재량 밖에서 생겨나 우리가 직면하게 된 도전 또한 많습니다 이러한 도전 속에서, 보다 많은 일자리, 보다 나은 근로조건,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노사관계와 노동시장 제도는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상황인식을 공유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도달한 공감대 위에서 노사가 지향해야 할 노사관계의 새로운 틀을 만드는데 기여하려고 합니다 과거 권위주의 시절에 있었던 관행에 대한 피해의식 속에서 만들어진 많은 제도와 관행들이 오늘날 노사관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나가는 데 제약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노동연구원은 저의 임기동안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한국사회에 부합하는 새로운 노사관계의 틀을 만드는데 지속적으로 기여할 책무를 지니고 있습니다 저는 노사가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공감대가 큰 사안부터 시작해서 그 긴 여정의 단추를 꿰어나가는데 일조하고자 합니다 02:30 Q 3 한국노동연구원 구성원들에게 보내는 메세지 비록 27년이 넘는 기간을 일하던 곳이긴 하나 기관장이 되어 보니 연구원의 상황, 구성원 각자가 일하는 방식, 일하는 태도에 대해 제가 몰랐던 부분이 많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35년의 시간이 흐르다보니 연구원에 좋은 경험과 숙련이 쌓이기도 했지만 과제로 안고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고쳐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는 사안들도 있습니다 한국노동연구원은 지난 35년동안 많은 것을 성취하고 기여도 하였지만 구성원들의 긍지, 자부심, 행복감도 그만큼 증진된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이유는 다양합니다 더 많은 예산, 더 많은 직원, 더 넓은 공간이 있어야 해결될 사안도 있습니다 원장과 보직자가 의사결정을 잘 하고 인력배치를 잘 해야 해결될 측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구성원 개개인이 솔선수범하고, 서로 존중하며, 즐겁게 일하려는 생각 없이는 결코 성취될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라는 것도 사실입니다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연구원 업무를 하고, 그것을 자기성장의 기회로 삼으며, 그렇게 하도록 서로 지혜와 힘을 모아 주기를 당부합니다 03:44 아웃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