쳐다봐서·나무랐다고…'무차별 폭행' 대책 없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쳐다봐서·나무랐다고…'무차별 폭행' 대책 없나 [앵커] 최근 힘 없는 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 무차별 폭행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묻지마' 범죄가 반복되고 있지만 이렇다 할 예방책이 없다는 건데요 전문가들은 정부 차원의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 한 아파트에서 70대 노인을 무차별 폭행한 20대 남성 A씨 A씨가 노인이 기절할 때까지 폭행을 한 이유는 "눈이 마주쳐서"였습니다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A씨는 평소에도 다른 주민들을 수시로 위협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관악구에서 택시기사를 무자비하게 폭행한 B씨는 '구토 시비'를 그 이유로 댔습니다 택시 안에서 구토를 했는데, 기사가 이를 지적하자 화가 나서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실상 '묻지마' 범죄가 잇따르면서 관련 대책이 필요하단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누가 당할지 몰라 두려움이 커지고 있는 건데, 문제는 예측할 수가 없어서 이렇다 할 예방법도 없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순찰을 늘리는 등의 형사적인 방법으로는 예방에 한계가 있다며, 더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이윤호 /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사회적인 증오, 분노, 상대적 박탈, 좌절 등 분명히 동기가 저변에 있잖아요 이런 것들을 해소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있어야…" 분노나 증오 등의 감정을 관리할 수 있는 국가 상담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겁니다 또, 이런 분노가 범죄로 표출되지 않도록 일찍이 조절능력을 교육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만 일각에선 당장 처벌을 강화해, 묻지마 범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신호를 줘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