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의 글로벌브리핑] 美, 북한에 "기회 잡아라" 외교 손짓 外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김지수의 글로벌브리핑] 美, 북한에 "기회 잡아라" 외교 손짓 外 [출연 : 김지수 연합뉴스 융합뉴스부 기자] [앵커] 미국의 새 대북정책에 강한 불만을 드러낸 북한을 향해 미국이 외교의 장에 나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수일, 수개월 간 북한의 말과 행동을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난 2주간 코로나19 확진자가 대유행 초기인 첫 6개월보다 더 많았다며 현 상황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밤사이 들어온 글로벌 뉴스, 김지수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새 대북정책 검토를 끝낸 미국이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 외교·개발 장관 회의가 첫 무대가 된 것 같은데, 미국은 여기서도 북한을 향해 강경한 목소리를 냈죠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새 대북정책이 외교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며 북한이 이 기회를 잡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 G7 외교·개발 장관 회의에 참석 중인 블링컨 장관은, 도미닉 라브 영국 외교장관과 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미국의 새 대북정책이 북한에 열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외교적으로 관여할 기회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향해 전진할 방법이 있는지 살펴볼 기회를 잡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일, 수개월 안에 북한이 말하는 것뿐만 아니라 실제로 행동하는 것까지 지켜보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100일 만인 지난달 30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실용적인 접근을 통해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새 대북정책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새 대북정책은 과거 단계적 해법과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블링컨 장관의 발언은 북한이 바이든 행정부의 새 대북정책 기조에 반감을 표시하며 "매우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도발 가능성까지 열어둔 상황에서 나온 겁니다 북한을 크게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북한이 외교에 방점을 둔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호응해 대화 테이블로 복귀하는 게 필요하다는 인식을 담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 북한의 대응을 지켜보겠다고 한 기간을 '수일에서 수개월까지'라고 언급한 부분은 북한이 미국의 대응에 불만을 표시하며 도발에 나서는 등 긴장이 지속되는 상황까지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한국과 일본 등 동맹과의 협력도 강조했습니다 [앵커] 이번에도 미국은 동맹과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한국, 일본과 양자 회담도 했지요 [기자] 한국과 미국의 외교장관이 두 달 만에 만났습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블링컨 국무장관은 새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공유했습니다 두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계속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오는 2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준비와 한반도 문제 등 상호 관심사도 논의했습니다 한미일 3국과 한일 양자 간 외교 장관회담은 오는 5일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일 외교장관이 한자리에 모인다면 3국 간에는 코로나19 대응과 백신 수급, 기후변화 대응, 국제 현안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 장관과 일본의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이 대면할 경우 강제징용과 일본군 위안부 배상 판결과 관련한 문제, 일본의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일 외교장관은 지난 2월 정 장관 취임 후 통화도 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이번 대면 회담 자체가 미국이 한미동맹을 매우 중시하고 한미동맹이 포괄적 관계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코로나19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백신 접종이 잘 이뤄지는 곳에서는 일상으로의 복귀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은 당초 발표했던 정상화 일정을 앞당겼다면서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