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못낸 바른미래당…선거제 좌초 위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결론 못낸 바른미래당…선거제 좌초 위기 [앵커] 여야 4당의 선거제 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추진 문제를 둘러싸고 바른미래당 내분이 격화하는 양상입니다 오늘 오전 긴급 의원 총회를 열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바른미래당은 오늘 오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제 개편안을 놓고 5시간에 가까운 마라톤 토론을 벌였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의총에는 29명의 의원 중 24명이 참석했는데요 유승민 전 대표를 비롯해 어제 의총 소집요구서를 낸 바른정당계 의원들은 전원 참석했습니다 유 전 대표는 "선거법은 게임의 규칙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최종합의로 했던 것이 국회 관행"이라며 "선거제 패스트트랙은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지도부가 책임감을 가지고 협상한 후에 다시 의총 소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캐스팅보트를 쥔 바른미래당의 내홍으로 여야 4당의 공조도 흔들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민주당은 "이번 연동형 비례제, 선거제 개편안이 사실상 손학규 대표의 단식으로부터 촉발된 것"이라면서 여야 4당의 선거제 개편안 채택을 촉구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우파 야권이 반드시 단결해서 좌파 집권 세력의 장기독재 야욕을 막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만이 공수처법, 검경수사권 조정법안과 연계한 선거제 개편안을 의결해 당론으로 채택한 상황입니다 [앵커] 현재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이 진행중인데 어떤 내용이 오가고 있습니까? [기자] 네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지난달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정부의 대응 방안이 주요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당 유기준 의원은 "북한의 위장 평화쇼에 취해 우려했던 하노이 정상회담이 결렬로 끝났다"며 "총체적 외교안보 무능"이라고 몰아세웟습니다 반면 민주당 박병석 의원은 "북미와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당사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 커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이낙연 총리는 "하노이 회담 이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전화해 여러차례 중간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했다"며 "이제 북한의 의중을 듣고 설득할 방법을 모색하는 단계"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의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있었는데요 윤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5당 합의내용을 휴지쪼가리로 만들어 국민을 우습게 보고 무시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를 향해 "직접 합의해 놓고도 정반대인 비례대표제 폐지 법안을 내는 것은 철저한 자기모순"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에 한국당 의원들이 "들을 것이 없다"면서 전부 퇴장하는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앵커] 한편 검찰과 경찰의 과거 수사사안들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도 거칠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민주당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 의혹과 고 장자연 씨 사건을 '권력형 성폭력 사건'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곽상도 의원을 겨냥한 공세도 이어갔는데요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오전 라디오에서 "필요하다면 국회 차원의 청문회나 국정조사, 더 나아가서 특별검사도 임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남인순 최고위원은 "은폐 및 축소하려 했던 민정수석이었던 곽상도 의원과 황교안 대표 등의 개입 여부도 조사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한국당도 또다른 특검으로 맞불을 놓았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이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의 비리의혹 사건을 무리하게 수사하면서 선거에 부당개입했다는 것인데요 나경원 원내대표는 황운하 울산청장과 드루킹 댓글조작사건과 관련해 부실수사를 넘어서 헌정파괴를 은폐한 이주민 서울청장에 대해 특검법을 발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