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머티스성 관절염 원인 유전자 발견...새 치료법 기대 / YTN
[앵커] 류머티스성 관절염은 우리 국민 1%에서 나타나는 만성 질환이지만 지금까지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류머티스성 관절염을 억제하는 유전자를 처음으로 발견해 새로운 표적 치료의 길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기자] 다리가 심하게 붓고 아파 걷기조차 힘들었던 50대 여성 류머티스성 관절염 진단을 받은 뒤 꾸준히 치료를 받았지만, 염증이 폐까지 옮겨가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류머티스성 관절염 환자] "결절이 많다 보니까 숨쉬기도 어렵고 기침도 하고 어디 하나 손만 아픈 것이 아니라 전체에 다 올 수 있으니까 아무래도 조금 더 힘들죠 " 류머티스성 관절염은 림프구가 관절에 비정상적으로 모여들어 관절을 공격해 생깁니다 국내 연구진이 이러한 과정에 특정 유전자, LSP1이 관여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습니다 LSP1 유전자를 가진 쥐와 없앤 쥐의 관절에 염증 세포를 주입해 봤습니다 한 달이 지나자 이 유전자가 없는 쥐의 관절이 심하게 부어오르며 류머티스성 관절염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정상보다 3배 많은 림프구가 관절에 모여들면서 염증이 심해진 것입니다 [김완욱,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 "LSP1이 부족할 경우에 관절 내부로 림프구 즉 백혈구가 많이 몰려든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따라서 이런 백혈구의 이동 증가가 관절염 증가에 기여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만성 질환인 류머티스성 관절염은 치료 과정에서 70% 정도가 약에 대해 내성이나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연구진은 LSP1 유전자를 활성화하면 새로운 관절염 치료의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미국 국립과학원회보에 실렸습니다 YTN science 이동은[delee@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