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민의견 감사…대립의 골 바람직 안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문 대통령 "국민의견 감사…대립의 골 바람직 안해"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표출된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엄중하게 듣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깊은 대립의 골로 빠져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얘기했는데요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동 기자, 문 대통령이 3주 만에 수보회의를 주재했는데 최근 대규모 집회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일정 등으로 오늘 3주 만에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가 열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서울 서초동과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대규모 집회와 관련해 첫 입장을 밝혔는데요 우선 "최근 표출된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엄중한 마음으로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적 사안에 국민의 의견이 나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이를 국론 분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는데요 "국민들이 직접 의사표시를 하는 건 대의민주주의를 보완하는 긍정적 측면도 있다"며 "소중한 시간과 비용을 들여 직접 목소리를 내주신 국민께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만 "토론 차원을 넘어 깊은 대립의 골로 빠지거나 모든 정치가 매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정치권에는 "산적한 국정과 민생 전반을 함께 살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하나로 모아지는 국민의 뜻은 검찰개혁이 시급하고 절실하다는 것"이라며 공수처법과 수사권조정 법안 등 검찰개혁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법무부와 검찰은 크게 보면 한 몸"이라며 두 기관에도 개혁에 속도를 낼 것을 지시했습니다 [앵커] 태풍 '미탁'의 피해 상황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민생 현안에 대한 지시 사항도 있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선 태풍 '미탁'으로 인한 피해를 본 지역에 대해서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서둘러 정부의 지원이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집중호우에 취약한 지역과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을 하고, 실효성 있는 안전 강화 대책을 정부와 지지체에 주문했습니다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 사태에 대해서는요 "최우선 과제는 다른 지역, 특히 남쪽으로 확산을 막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양돈농가 피해 줄이는 보상금 지급과 생계안정 자금 지원도 세심하게 챙길 것"을 주문했고요 장기적으론 "가축 전염병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연구기관 설립 등을 국과적 과제로 검토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