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폐기물 6년 만에 2배…‘변신’ 시도 / KBS  2022.01.04.

플라스틱 폐기물 6년 만에 2배…‘변신’ 시도 / KBS 2022.01.04.

배달 음식 용기로 쓰이는 일회용 플라스틱 오늘 얼마나 사용하셨습니까?우리 국민 한 사람이 생활하면서 배출하는 플라스틱 쓰레기, 1년에 48킬로그램이나 됩니다 일본보다도 많고, 중국의 세 배나 됩니다 국내 전체 양을 따져보면 6년 만에 두 배로 늘었습니다 특히 코로나19가 시작된 뒤 방역 용품이나 배달 쓰레기로 배출되는 플라스틱이 크게 늘면서 2020년에는 플라스틱 폐기물이 전년보다 20%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처럼 계속 늘어나는 폐 플라스틱을 놓고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죠 폐 플라스틱에서 원유 성분을 뽑아내거나 다시 플라스틱으로 만드는 기술이 그래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과자 봉지부터 포장용 비닐까지, 플라스틱이 주성분인 생활용 쓰레기들입니다 이 폐플라스틱들을 원통형 반응로에 집어넣고 400도 넘게 가열하자 14시간 만에 갈색 기름이 뽑아져 나옵니다 8톤의 폐비닐이 4 5톤의 기름이 됐습니다 쓸모없었던 폐플라스틱이 발전용 연료로 변신한 갑니다 [김지연/에코크레이션 영업이사 : "소각을 하게 되면 유해가스 다이옥신이 많이 발생하게 되기 때문에, 열분해 유화시스템을 이용해서 고품질의 재생유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 한 번 더 가공해 정제를 거치자 이번에 플라스틱 원료가 됩니다 해외 업체들이 주도해 왔던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에 최근 우리 대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지난해 54조 원이었던 세계 시장 규모는 해마다 7%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4년 뒤에는 78조 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재활용도 재활용이지만 무엇보다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산업이라는 장점도 있습니다 [김태진/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환경기술연구센터장 : "원유를 갖고 와서 플라스틱을 만든 것에 대비하거나 아니면 소각해서 처리하는 것과 비교해서 60%에서 80%정도 CO2(이산화탄소) 배출이 저감 되는 걸로… "] 환경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업의 역할 즉 ESG 열풍 속에 친환경 산업에 대한 대기업들의 참여가 증가하는 상황 하지만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려는 사회적 노력이 보다 근본적 해결책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김지혜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플라스틱 #쓰레기 #재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