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 참변' 원인으로 보일러 지목…경찰 집중 수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펜션 참변' 원인으로 보일러 지목…경찰 집중 수사 [앵커] 강릉 펜션사고의 원인을 규명할 열쇠는 배기관과 몸체가 어긋나 있던 보일러입니다 보일러를 무자격 업자가 설치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배기관이 언제, 왜 분리됐는지에 따라 책임 소재가 가려질 전망입니다 이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고가 발생한 강릉 펜션의 보일러입니다 보일러와 연통 부위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경찰은 학생 3명이 일산화탄소에 의해 사망했다고 밝혀 정황상 보일러가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김진복 / 강릉경찰서장] "혈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치사량을 훨씬 넘는 수치로써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망으로 확인되었고 그 외 독극물 등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 핵심은 인위적인 힘이 작용한 건지 아니면 처음부터 잘못 설치됐냐는 겁니다 연결 부위가 비정상적으로 잘려나간 점을 볼 때 보일러의 규격이 맞지 않아 연통을 일부러 잘라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열흘 전 같은 방에 묵었던 투숙객들은 사고를 당하지 않아 애초부터 문제가 있었다고 보기도 무리가 있는 상황 경찰은 원인 규명을 위해 보일러 본체와 배기관이 어긋난 시점과 배기관 규격의 적합 여부, 또 보일러 점검 주체 등 모든 분야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무자격 설비업자가 해당 펜션에 보일러를 설치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 부분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보일러가 펜션참변의 책임 소재를 가릴 열쇠로 떠오르는 가운데 2주 뒤 발표될 국과수의 정밀감식 결과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