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오늘 총파업…3,600여개교 대체급식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학교 비정규직 오늘 총파업…3,600여개교 대체급식 [앵커] 급식과 돌봄을 담당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늘(3일)부터 사흘간 총파업을 벌입니다 3,600여개 학교에서 대체급식이 이뤄지게 되는데요 등굣길 풍경도 조금 다를 것 같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신새롬 기자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부터 사흘 동안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때문에 정상 급식이 어려운 학교에서는 빵과 우유 등으로 대체하거나,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안내했는데요 전국에서 이처럼 대체급식을 시행하는 학교는 3,637개교입니다 급식 대상 학교 1만여 곳 중 34%를 넘는 학교가 대체급식을 시행하는 것입니다 단축 수업을 실시해 급식을 하지 않는 학교도 220곳에 이릅니다 교육당국은 파업 미참가자와 교직원을 동원해 학교 현장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학부모들에 부담이 더 높은 돌봄교실의 경우 교직원들이 맡아 운영하게 됩니다 앞서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핫라인을 구축해 대응에 나서며 "급식과 돌봄, 특수교육 등 학생 불편이 예상되는 곳은 세심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앵커] 오늘 오후 도심에서 총파업 대회도 진행되죠? [기자] 맞습니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오늘 오후 1시 광화문 광장에서 총파업 대회를 열 계획입니다 이어서 오후 3시 민주노총의 노동자 대회에 합류할 예정인데요 전국교육공부직본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전국여성노조 등이 속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조합원은 9만5,000여 명입니다 이 중 5만여 명이 파업에 동참하고, 4만여 명이 집회에 참석할 것이라고 주최 측은 밝힌 바 있습니다 파업을 하루 앞둔 어제, 오후 늦게까지 막판 교섭이 이어졌지만, 최종 결렬됐습니다 파업을 막기 위한 양측의 의지는 높았지만, 양측의 입장차만 재확인하는 자리였다는 설명인데요 그럼에도 교육 당국은 마지막까지 파업을 최소화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번 파업으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진보성향 단체들은 지지성명을 발표했는데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학교를 '필수공익사업'으로 지정해 학생을 볼모로 한 파업을 근본적으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오전 광화문에서는 이번 파업에 반대하는 전국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의 집회도 예고돼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