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노조 총파업…급식·돌봄 차질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학교 비정규직 노조 총파업…급식·돌봄 차질 [앵커] 급식과 돌봄을 담당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2,500여개 학교에서 대체급식이 이뤄졌고, 초등 돌봄 교실 130여곳은 문을 닫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강은나래 기자 [기자1] 네, 급식 조리원과 돌봄 전담사, 행정 실무원 등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어제(2일) 교육당국과의 협상이 결렬된 데 따른 건데요 오늘 파업 참여 인원은 교육부 추산 2만2,000여명으로, 전체 교육공무직의 14% 정도입니다 급식조리원들 파업으로 오늘 하루 전국 2,572개교가 대체 급식을 했습니다 빵과 우유 등을 준비하거나, 도시락을 싸오도록 했습니다 단축수업으로 아예 급식시간을 뺀 학교도 230곳이었습니다 초등 돌봄교실에는 많은 학교에서 교직원들이 대체 투입됐는데요 그럼에도 인력이 없어 돌봄교실을 못 연 학교가 139곳이었습니다 파업은 일단 5일까지 사흘간 예정됐지만,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파업을 연장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파업이 장기화하면 학생과 학부모 불편도 심해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지금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이는 가장 큰 이유가 뭔가요? [기자] 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앞서 오후 1시에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총파업 대회를 열었는데요 기본급 6 24% 인상과 각종 수당에서 정규직과의 차별 철폐를 주장했습니다 또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 공무원 최하위 직급의 80% 수준으로 임금을 인상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교육 당국은 기본급만 1 8% 올리는 안만 제시한 상태이고, 일부 학부모단체들은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며 파업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앞서 말씀드렸듯이 파업이 더 장기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도시락 지참이 곤란한 가정 학생들에 대해선 별도의 급식 대책을 세우고, 맞벌이 가정 등에도 돌봄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다른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대규모 총파업 대회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내일부터는 지역별 결의대회 등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