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미중 무역 협상 2주 안에 결판” / KBS뉴스(News)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미중 무역 협상 2주 안에 결판” / KBS뉴스(News)

멀베이니 미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2주 안에 결판이 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경제지 월스트리트 저널은 기존에 미중 양국이 부과한 관세의 철폐 문제가 협상 막바지 진통이 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협상이 언제 끝날 지 구체적인 답은 없지만, 영원히 계속되지도 않을 것이다 " 멀베이니 미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은 미중 무역 협상의 진행 상황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몇 주 안에 결론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믹 멀베이니/美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 "향후 수주 안에 (협상이) 어떻게 되는 지 알 수 있을 겁니다 "] 최근 므누신 재무장관이 2주 안에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한 견해를 묻자, 그는 "적절하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멀베이니 비서실장 대행은 "미국은 훌륭한 거래가 아니면 중국과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 폐지와 시장 개방 확대, 외국 기업에 대한 기술 탈취 방지 등이 합의의 조건 임을 내비쳤습니다, [믹 멀베이니/美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 "가장 중요한 것은 공평한 경기장을 만드는 것이라고 봅니다 오랫동안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죠 "] 이런 가운데 미중 양국이 무역전쟁을 벌이며 부과한 관세의 철폐가 협상의 막바지 쟁점이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정부가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관세를 어떻게 처리할 지가 고위급 협상의 핵심 사안"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이들 관세를 폐지하길 원하지만, 미국은 중국의 합의이행을 강제하는 장치로 일부 관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의 합의이행 정도에 따라 관세를 단계적으로 없애는 방안과 함께, 향후 합의 위반이 확인되면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중 양국은 어제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고위급 협상을 시작했고, 다음주 미국 워싱턴에서 협상을 이어갑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