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편입 약속 지켜라"..거리 나선 군위주민들

"대구 편입 약속 지켜라"..거리 나선 군위주민들

[앵커멘트]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건이 경북도의회의 의견 청취를 앞두고 있습니다 1년 전 통합신공항 유치 당시에는 대다수의 의원들이 동의한다고 서명을 했는데, 지금은 분위기가 조금 달라진 모양샙니다 이에 반발한 군위 주민들은 약속을 지키라며 거리로 나섰습니다 김도윤 기잡니다 [기사내용]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군위 주민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경북도의회에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호소하기 위해섭니다 주민들은 자전거를 타고 각 읍면을 차례로 돌며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사공록 / 군위군 통합신공항 추진위원회 효령면 위원장] "통합신공항과 더불어 공동합의문 중 최우선으로 선행돼야 할 군위군의 대구 편입을 촉구하고자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 현재 군위의 대구 편입안은 도의회 임시회에 상정돼 의견 청취를 앞두고 있습니다 1년 전 통합신공항 유치 당시에 재적의원 60명 가운데 53명이 동의한다고 서명했는데, 의견 청취를 앞둔 현재는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는 25일 상임위 논의를 앞두고 있는데 어떤 결론이 나올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의견이 크게 엇갈릴 경우 상임위에서 본회의 상정을 유보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군위 주민들은 대구 편입이 흐지부지될 경우 통합신공항 추진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도의회의 책임감 있는 결정을 요구했습니다 [박한배 / 군위군 통합신공항 추진위원장] "약속을 지켜 통합신공항 건설로 대구 경북이 함께 번영하는 길을 갈 것인지, 아니면 통합신공항은 포기하고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함께 쇠락의 길을 걸을 것인지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주십시오 " [김영만 / 군위군수] "그대들이 일부가 하는 이야기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만은 오늘을 기회로 해서 마음을 바꿔 먹으리라고 생각합니다 " 군위 주민들이 대구 편입을 두고 한걸음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우선 이달 25일 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에서 어떤 결론이 나올 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HCN뉴스 김도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