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상근무체제'…북한 추가도발 대비 태세

청와대 '비상근무체제'…북한 추가도발 대비 태세

청와대 '비상근무체제'…북한 추가도발 대비 태세 [앵커] 청와대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설 당일에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했습니다. 특히, 북한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 침범 상황에 면밀히 대응했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설 당일에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따른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공식일정 없이 청와대에 머물며 북한의 추가도발 징후 등을 보고 받고, 대응책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경비정이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했다 경고사격을 받고 퇴각한 것과 관련해서도 실시간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지금 북한이 언제 어떻게 무모한 도발을 감행할 지 모르는 상황에서 국가와 국민들의 안위가 위협에 노출돼 있다고 봐야 합니다." 특히,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북한의 추가 동향을 면밀히 살피는 한편 국내외 경제 영향 등에 대해서도 예의 주시했습니다. 청와대는 고고도 미사일방어체제, 사드 배치 문제와 개성공단 체류인원 축소 등과 관련한 후속 조치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언론 성명 채택 등 대북 제재 논의 상황도 주도면밀하게 점검했습니다. 청와대는 박대통령이 테러방지법의 긴급한 국회 통과를 촉구한 만큼 여당과의 채널 가동 등 법안 통과에 고심을 거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