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국회 7일 시작…한국당 ‘강경 투쟁’ 예고 / KBS뉴스(News)
두 달 넘게 공전만 하던 국회가 줄다리기 끝에 3월 임시국회를 7일부터 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쟁점 현안에 대한 입장 차는 여전하고 한국당은 여당에 대한 강경 투쟁을 벼르고 있어 생산적인 3월 국회가 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 달을 넘게 끌던 국회 공전은 자유한국당의 입장 선회로 돌파구를 찾았습니다 자유한국당이 "국회 소집요구서를 내겠다"며, 그간 내세웠던 손혜원 의원 국정조사나 청문회 요구를 접은 겁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여당에 기댈 게 없다 그리고 기대할 게 없다는 그런 생각으로 이제 저희가 결단을 내리기로 하겠습니다 "] 국회는 이에 따라 7일부터 정상 가동됩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어떤 조건을 내걸어서 국회를 소집한다, 안 한다 이것은 국민의 입장으로 봐서는 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한국당이 물러선 데는 원내에서 여러 현안을 따지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황교안 신임 대표도 정부에 대한 강경 투쟁에 나설 것을 예고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어제 KBS 뉴스9 : "민생도 정말 힘들게 되어 있습니다 안보도 불안합니다 그래서 총체적 난국이라고 제가 표현하고 있는데 구석구석에 나라가 흔들리고 있는 모습들이 보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심각하게 대처를 하겠다는 겁니다 "] 여야는 오늘 오후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을 통해 3월 국회 의사일정을 협의합니다 그러나 공수처 설치법, 유치원 3법 등은 민주당과 한국당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고, 탄력근로제 확대 입법은 구체 내용에서 이견인 상황입니다 또 나머지 3당은 선거제 개혁안 논의를 우선 순위에 놓고 있습니다 때문에 여야가 3월 국회 문은 열고 파행은 막았지만, 여야 공방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