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DMZ 내 병력·장비 전면 철수 추진" / YTN
[앵커] 우리 군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중화기를 빼고, DMZ 안에 있는 초소의 병력과 장비도 시범 철수 후 전면 철수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4 27 판문점 선언에 따라 DMZ를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한 후속 조치입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판문점 탈북 사건 북측 지역에 집결한 추격조는 정전협정에 어긋나는 기관총과 로켓포 등 중화기로 무장했습니다 지난 2015년 8월엔 북한이 DMZ 지뢰 도발에 이어, 남측 대북 확성기를 향해 고사포 포격을 가하면서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달았습니다 [전하규 / 합참공보실장 (지난 2015년) : 북한군이 두 차례에 걸쳐 MDL 이남 지역으로 화력 도발을 한 징후를 포착했으며, 이에 따라 도발 상응 지역에 155mm 자주 포탄 수십 여 발을 대응 경고 사격했습니다 ] 1953년 7월 27일에 체결된 정전협정에 따라 군사분계선 남북 2km가 비무장지대로 설정됐습니다 남북 간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DMZ에 중화기 반입을 금지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남북의 화력이 가장 많이 집중된 한반도의 화약고로 작용해 왔습니다 국방부는 4 27 남북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의 경비 인원을 줄이고 중화기를 빼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DMZ 내 경계초소 GP의 병력과 장비도 시범 철수에 이어 전면 철수를 추진하고, 남북미 유해 공동 발굴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 GP 시범 철거는 파주 일대로 예상되는데요 감시 장비가 잘 갖춰 있을 뿐만 아니라 개성공단으로 가는 길목이라는 점에서 의미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앞서 남북은 최전방 확성기를 동시에 철거하고 군 통신선을 복원하는 등 군사 긴장 완화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이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JSA 비무장화의 경우 관할 기관인 유엔군사령부와 추가 협조가 필요하고, 북측이 우리 군보다 3배나 많은 초소를 철수하려면 앞으로 더 많은 협의를 거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YTN 강정규[live@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