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충북 NEWS 170515 에어컨 실외기 화재 주의
◀ANC▶ 더위가 찾아오면 사용량이 급증하는 에어컨, 그런데 매년 실외기 과열로 인한 화재가 늘고 있는데요 잘못된 사용 환경이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허지희 기잡니다 ◀END▶ 아파트에서 불이나 입주민 4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진 화재 다락방 옆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가 과열돼 옆에 쌓인 물건에서 불이 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에어컨 실외기 과열로 인한 불은 지난 3년 사이 299건 발생했는데, 매년 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상당수 아파트의 실외기가 내부로 들어오면서 위험성은 더 높아진 상황 아파트 내부에 설치된 실외기 주변의 온도가 얼마나 과열되는지 실험해봤습니다 2-3분 만에 30도 이상 오르고, 특히 밀폐됐을 땐 36도를 넘깁니다 전류량도 순식간에 7Å 이상까지 올라갑니다 ◀INT▶ "전선의 굵기에 맞는 허용된 전류 치가 있습니다 그 이상을 넘어가게 되면 전선을 보호하기 위한 피복이 녹아버려요 그래서 선과 선 사이에 쇼트가 생깁니다 그래서 화재가 발생합니다 " 실외기와 벽이 10cm이상 떨어져야 하지만 최근 상당수 신규 아파트들이 붙을 수 밖에 없겠끔 설계되는 것이 문젭니다 외부로 나온 경우에도 뜨거운 바람을 행인에게 방출하지 않기 위해 알루미늄 판으로 가리거나, 실외기끼리 붙여놓는 것도 위험합니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선 실외기 사이를 띄우고 이물질이나 가연물을 치워야 합니다 ◀전화INT▶ "(먼지 청소를 위해) 에어컨 내부를 열게 되면 전문가를 불러서 내부를 열어야 하고요 주변 정리만 잘해도 화재 예방에 큰 효과가 있습니다 " 실외기 화재로 지난 2년 동안 다치거나 숨진 사람은 전국적으로 14명 에어컨 업체들은 오는 31일까지 안점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