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 신구간 특수 사라져 이소현
제주MBC 리포트 신구간 특수 사라져 이소현 ◀ANC▶ 제주의 전통적인 이사철인 신구간이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옛부터 이맘때면 궂은 일을 피할 수 있다는 속설 때문에 이사 행렬이 이어졌는데 올해는 이런 풍습을 찾아보기 어렵게 됐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신구간을 하루 앞둔 제주시내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 예전 같으면 주말을 맞아 본격적인 이사 행렬이 시작됐지만 올해는 한 두 곳 밖에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내일부터 일주일 동안 이어지는 신구간에도 예년의 절반 수준이라는 게 이삿짐 업계의 이야기입니다 ◀INT▶ 김기수 / 00 이사업체 팀장 "젊은 분들하고 육지에서 오는 분들이 많으니까 신구간 의미는 퇴색되고 있는 것 같아요 " 제주지역에서 올해 신구간을 전후해 준공된 공동주택은 천 400여 가구 지난 해의 절반 정도 밖에 안 됩니다 신구간을 지키는 분위기가 점차 사라지면서 건설업체들의 분양시기도 분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고영자 / 00 공인중개업체 대표 "날짜가 중복되면 불편하니까 또 예전부터 맺어온 계약기간 때문이지 특별하게 신구간이라 해서 특수는 예전 같지 않아요 " 제주지역에서는 지난 2천 5년까지도 신구간에 만 가구 이상이 이사했지만 최근에는 3천 가구 이하로 줄었습니다 "(s/u)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시대 속에서 신구간 이사행렬은 옛말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