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부모님을 납치?' 보이스피싱도 복고 유행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돌아가신 부모님을 납치?' 보이스피싱도 복고 유행 [앵커] 돌아가신 부모님을 납치했다며 돈을 요구하는 황당한 보이스피싱 사기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마치 복고 패션처럼 많이 알려진 보이스피싱 범죄가 유행처럼 다시 돌고 있습니다 김종성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가상화폐거래소를 사칭해 카카오톡으로 전송된 인증번호를 요구하고 가상화폐를 탈취하거나 대출을 미끼로 악성코드가 있는 앱 설치를 유도하는 보이스피싱 매일 새 보이스피싱이 등장하고 있지만, 이미 보도를 통해 많이 알려진 한물 간 범행 수법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돈을 안주면 가족을 해치겠다는 협박이 대표적입니다 돌아가신 부모님을 납치했다는 범인의 목소리 거짓말인 것을 알지만 진짜처럼 살기가 느껴집니다 [보이스피싱 사기범] "돈이 필요해 어머니를 지하창고에 잡아두고 있어 신고하거나 딴짓 하면 손가락 다 잘라버릴거야 " 은행 상담원인 것처럼 능숙하게 말하다 허를 찔린 범인의 목소리는 웃음을 자아냅니다 [보이스피싱 사기 전화] [사기범] "필요 자금 있으세요?" [신고자] "상담원 분 성함 좀 알 수 있을까요?" [사기범] "왜요?" 얼마 전엔 경찰을 사칭해 통장이 범죄에 활용됐다며 공범이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통장과 체크카드를 버스 수화물로 보내라고 한 일당이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CCTV 앞에서 얼굴을 가리는 치밀함을 보였지만 범행은 허무하게 끝났습니다 [이수일 / 창원서부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 "피해자가 소지하고 있는 돈을 계좌 한 곳으로 모아두도록 하고 전체를 인출해가는 수법을 썼습니다 차에서 내리는 발(신발)을 보고 추적을 해서 검거했습니다 신발하고 바지가 동일했습니다 " 경찰 관계자는 수사기관에서 통장이나 카드를 보내달라고 하지 않는다며 수상한 전화를 받으면 곧장 신고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