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노조와해' 수사 첫 걸음 '삐걱'…영장 재청구 유력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삼성 노조와해' 수사 첫 걸음 '삐걱'…영장 재청구 유력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삼성 노조와해' 수사 첫 걸음 '삐걱'…영장 재청구 유력 [앵커] '노조 와해' 의혹에 휩싸인 삼성전자서비스 임원 등 세 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모두 기각됐습니다 3년 만에 시작된 재수사의 첫 단추 꿰기부터 실패한 셈인데요 검찰은 보강 수사를 통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노조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삼성전자서비스 상무 윤 모 씨 등 세 명의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법원은 혐의에 다툼의 여지가 있고 도망이나 증거인멸의 가능성을 비춰 볼 때 구속 필요성이 적다며 윤 씨를 포함한 세 사람을 구속해달라는 검찰의 요구를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윤 씨가 일명 '그린화 작업'을 통해 노조를 와해하려 한 것을 뒷받침하는 증거는 완벽하게 확보돼 있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지난 2월 삼성전자 압수수색을 통해 약 6천 건의 문건을 새로 확보한 검찰은 사건을 미제로 남겨둔 지 3년 만에 재수사에 착수해 속도를 내 왔습니다 하지만 영장이 기각되면서 윤 씨 등의 신병을 확보한 뒤 삼성전자서비스의 수뇌부를 거쳐 삼성전자 본사 등 '윗선'으로 수사를 뻗어 나가려던 수사팀의 계획에 일부 차질이 빚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기각 사유를 검토하며 보강수사를 벌인 뒤 이들 세 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노조 활동 저지 회의에 한국경영자총협회 간부가 참석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총 관계자를 소환하며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