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 北 포병 전력 증강"…최전방 긴장 고조

"전방 北 포병 전력 증강"…최전방 긴장 고조

"전방 北 포병 전력 증강"…최전방 긴장 고조 [앵커] 남북이 협상을 재개했지만 최전방에는 최고 수위의 긴장감이 계속 흐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전방지역 북한군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습니다 협상과 위협의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듯한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영빈 기자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북한이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요? [기자] 네 남북 간 고위급 2차 접촉이 시작되고 나서도 군사적 긴장감은 여전합니다 우리 군 역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남북이 대화 중이지만 과거 사례를 봤을 때 북한군이 얼마든지 도발해 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실제로 북한군은 지난 21일 최고사령부가 전방 부대에 발령한 '전시상태' 명령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격도발 당시 사용한 76 2㎜ 평곡사포를 전진 배치하는 등 우리 측 대북방송 확성기를 즉시 타격할 태세도 갖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히려 고위급 접촉을 전후해 북한군 움직임이 더욱 심상치 않습니다 당장 전선지역에 사격준비 포병 전력이 갑절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 잠수함 50여 척이 기지를 이탈해 식별이 안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잠수함 전력의 70%에 달하는 수로, 우리 군은 한층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북한군의 동시다발적인 도발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건데요, 합동참모본부는 한미연합사령부와 협의해 대북 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을 '3'에서 '2'로 격상했습니다 군은 브래들리 장갑차와 아파치 헬기 등 주한미군의 최신예 무기가 투입되는 한미 양국 군의 '통합화력 격멸훈련'도 이번 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대잠 해상초계기 활동을 강화하는 등 한미 연합전력을 동원해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 때문에 남북 간 대화가 시작됐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 전까지 군사적 긴장상태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