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 '일촉즉발' 대치…軍, 가용전력 총동원

최전방 '일촉즉발' 대치…軍, 가용전력 총동원

최전방 '일촉즉발' 대치…軍, 가용전력 총동원 [앵커] 남북 고위급 접촉이 곧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와 상관없이 우리 군은 최고수준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북한군이 대남 침투전력을 잇따라 전진 배치했기 때문인데요 한미 양국은 미군 전략자산의 한반도 배치를 내비치며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정영빈 기자 [기자] 네, 남북 고위급 접촉이 곧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우리 군은 결과와 관계없이 여전히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북한군은 대남 침투전력을 총동원해 최전방의 군사적 긴장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침투용 공기부양정 20여척이 후방기지에서 NLL 인근인 서해 남포까지 이동한 정황이 한미 연합 감시망에 포착됐습니다 앞서 이례적으로 수십 척의 잠수함을 한꺼번에 기동하고 특수전 요원 일부를 전방으로 이동한 데 이어 공기부양정까지 북한군의 3대 침투전력이 동시다발적으로 가동된 겁니다 또 북한의 스텔스형 고속침투선박도 NLL 근접 해상에서 포착됐고 스커드와 노동미사일 기지의 움직임도 활발해 사실상 육상과 해상에서 전면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습니다 한미 군 당국도 맞대응에 나선 상태입니다 B-52 전략폭격기와 핵추진 잠수함 등 미군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여부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꼽히는 F-22 랩터도 함께 거론되고 있습니다 북한군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美 전략자산의 배치 가능성까지 내비쳐 대북 압박을 한 단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와 함께 미 공군의 KC-135 공중급유기가 전북 군산기지에 전개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유사시 주한미군의 F-16 전투기 뿐 아니라 우리 공군의 KF-16과 F-15K 전투기의 체공시간이 늘어나면서 제공권을 완전하게 장악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군 관계자는“북한군의 모든 움직임은 한미연합 자산에 낱낱이 포착되고 있다”며 “북한군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남북이 가용전력을 총동원한 일촉즉발의 대치를 이어가면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