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남 침투전력 전진 배치…軍 "도발 억제"

北, 대남 침투전력 전진 배치…軍 "도발 억제"

北, 대남 침투전력 전진 배치…軍 "도발 억제" [앵커] 남북 고위급 접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최전방의 군사적 긴장감은 여전합니다 가용전력을 총동원한 남북한의 '기 싸움'도 치열한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정영훈 기자 [기자] 준전시상태를 선포한 북한군은 3대 핵심 침투전력을 모두 전방에 전개시키며 군사적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후방기지에 있던 특수부대 침투용 공기부양정 20여 척을 전진시켜 서해 남포 해상까지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북한군은 이에 앞서 잠수함 전력의 70%에 달하는 잠수함 50여 척을 한미 감시망에서 벗어난 수중으로 전개했고 일부 특수부대 요원들도 전방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스텔스형 고속침투선박도 서해 NLL 인근 해상에서 포착됐고 스커드와 노동미사일 기지 움직임도 활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은 북한이 남북 고위급 접촉과 별개로 준전시상태 매뉴얼대로 움직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군의 예사롭지 않은 동향이 지속적으로 포착되자 한미 군 당국도 대응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B-52 전략폭격기와 핵 추진 잠수함 등 미군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여부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꼽히는 F-22 랩터도 함께 거론됩니다 북한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美 전략자산의 배치 가능성까지 내비치며 맞대응 수위를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의 모든 움직임은 한미연합 자산에 낱낱이 포착되고 있다"며 "최고수준의 경계태세를 유지하면서 북한군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남북이 가용전력을 총동원한 대치를 이어가면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